누가복음 5:1-11
제목: 내가복음
본문요약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지만 잡은 것이 없는 시몬에게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 하십니다. 두 배에 채우게 고기를 잡게 되었고 베드로는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합니다. 시몬과 친구들이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질문하기
1. 왜 시몬과 친구들은 한 마리도 잡지 못했을까?
2. 왜 시몬은 자신을 죄인이라고 했을까?
묵상하기
1. 왜 시몬과 친구들은 한 마리도 잡지 못했을까?
날이 새도록 수고하였지만 시몬과 그 친구들은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합니다. 그들이 능숙하지 못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예비된 은혜가 있었기에 생긴 하나님의 세팅이었고, 정확한 타이밍에 예수님은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 예수님께서 함께하시자 처음엔 육적인 기적이 일어나지만 후에는 영적으로 사람을 취하는 기적이 있을 것이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난 저는 7살, 2004년에 우리들교회에 온 우리들 키즈였습니다. 제 고난은 아버지의 주사였는데 밤이 새도록 어머니께 욕설을 하시고 이혼을 요구하셨습니다. 때론 물건까지 부수시는 아버지의 혈기 아래 힘들었지만 중학생 때부터 엄마와 큐티하고 교회 수련회에 가며 많은 은혜로 살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살아난 간증이 있었지만 살만해지니 내가복음이 되어 고등교만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술, 담배도 하지 않고 매일 큐티하며 "나같은 남자는 우리들교회에서도 상위 몇% 안에 든다" 하는 교만함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공동체 안에서 관계가 안됐던 것은 제가 그렇게 내가복음으로 편안하지 않은 영적이지 않은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날이새도록 수고한 것은 바로 제가 제 의를 세우는 "내가복음"이었습니다.
2. 왜 시몬은 자신을 죄인이라고 했을까?
순종은 했지만 내심 어부도 아닌 예수님이 오셔서 명령하시니 속으로 불신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랍비시니 순종은 해야겠고, 하는 마음으로 그물을 내렸던 자신의 모습에 베드로는 인간적인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나를 떠나라고, 나는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베드로의 이 말에는 예수님이 의인 곁에 서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깔려있지만 이는 아직 양육되지 않은 제자 후보생 베드로의 오해입니다. 예수님은 후에도 말씀하시지만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내가 복음인 제가 깨어지는 사건은 27살의 음란 사건이었습니다. 목자에, 부서를 섬기고, 목자모임에 빠지지 않고 출석하며 찬양인도와 목자모임 준비팀까지 섬기는 제가 모든 직분을 내려놓고, 2부 목원으로 가서, 목자모임 참석도 못하게 된 상황은 제가 예수님 앞에 "주여 나를 떠나소서" 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경우와 같이 예수님 께서는 죄인을 부르러 오셨기 때문에 저 역시 오히려 제가 죄인임이 깨달아지니 매일의 예배와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회복해 가셨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차 회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적용하기
- 내가복음이 되지 않기 위해 공동체의 말을 잘 듣겠습니다.
- 음란을 끊어낼 수 있도록 공동체를,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마음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기
하나님 제 본질은 "주여 나를 떠나소서" 할 수밖에 없는 인생이란 것입니다.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제가 날이 새게 수고하고 빈 배가 되기를 기다려 제 배에 오르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죄인된 나에게서 떠나시라는 자기 연민과 자기 중심적인 판단에서 벗어나 저를 구원하실 하나님을 믿고 하루하루 큐티로 내 죄를 보며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도와주시고 적용할 수 있는 힘을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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